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뉨's story

코로나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는 나만의 전용 캠핑 사이트 리뷰

by nyms 2021. 12. 9.

 

안녕하세요.

 

캠핑을 시작한 지 이제 5년차에 접어든 seokinim 입니다.

 

 

 

1. 캠핑 시작

참고로

저의 캠핑경력을 말씀드리자면.

 

약 6년 전에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정말 추워 팩도 안 박히는 영하 17도의 12월말 경기도 연천의 한탄강 오토캠핑장이었습니다.

( 강가 벌판에 있는 캠핑장이라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 겨울엔 더 춥습니다.)

 

첫 텐트는 멋모르고 구매했던 정말 엄청나게 무거운 캔버스 텐트 듀랑고,

그 중에서도 엄청 무거운 스틸 재질의 폴대가 가장 많은 캐빈을 구매했습니다.(가격도 많이 비쌌습니다.)

 

캠핑장으로 가기 위해 차에 싣거나 내릴 때마다 허리에 많은 부담이 가는 것을 느겼습니다.

본의 아니게 캠핑짐 싣고 내리는게 운동처럼 느껴졌답니다.

 

 

 

 

 

엄청나게 무거운 듀랑고 캐빈의 전실 사이드월을 오픈한 사진

 

 

 

 

 

 

 

너무 추운데 도착시간이 늦은 저녁이어서 팩이 정말 무지하게 안 박혔습니다.

해머도 보통 캠핑용 해머였는데 그 이후로 돌깨는 해머로 바꿨습니다.

(덕분에 제 캠핑의 질이 달라졌죠)

 

2. 캠핑생활의 지속

 

그렇게 시작한 이후로 캠핑장은 30여 군데를 가 본 것 같습니다.

지역은 주로 파주, 연천, 포천, 양평 등 경기도권과

원주, 양양 등 강원도권, 서해를 끼고 있는 충남권, 그리고 저 멀리 경주까지 다녀왔습니다.

 

다녀온 횟수는 60-70번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구매한 텐트는 듀랑고 캐빈, 에르젠 이화지작과 숏베스티블을 두 가지 컬러로 구매했고, 폴라리스 아리에스 알파, 에르젠 라운지쉘터 등 다섯 동에 이릅니다.

그중 듀랑고 캐빈과 이화지작 한 동은 처분해서 세 동이 있고, 백패킹용 2인용 텐트도 하나 있으니 총 네 동이 있습니다.

 

 

장비를 이것저것 바꿔가며 써 보는 편은 아니고 한 번 구매하면 가급적 오래 사용하려고 하는 편 입니다.

장비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냥 보통 수준의 캠핑 애호가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텐트도 예쁘게 잘 치는 편이 아닙니다.

캠핑장에서 철수할 때도 텐트를 예쁘게 접는 실력자도 아닙니다. 

그저 캠핑이 좋아서 떠나는 흔하디 흔한 캠퍼입니다.

 

 

 

 

흔하디 흔한 캠퍼인지라 블로그에 캠핑 관련 글을 써 보려고 하는데 뭘 써야 할 지도 잘 모르겠고

잘 쓸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길고 자세하기 쓰지는 못하고, 사진이 예쁘지 않더라도 일단은 이것 저것 써 보려고 합니다.

 

3.오늘의 주제

오늘은 제목대로 저희 가족 전용의 프라이빗 캠핑 사이트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사이트 상세 설명을 해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4. 사이트 제원

 

크기는 약 6M x 8M 정도 됩니다.

바닥은 잔디 바닥이며, 사이트에 전기 사용 가능하며, 사이트에 수돗가가 있습니다. (동절기에는 사이트에서 수도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5. 단점과 장점

 

단점 :

사이트에 차량진입이 불가능합니다.

6미터 x 8미터를 초과하는 대형 텐트는 설치할 수 없습니다.

주변에 주택들이 있어 캠핑장에 온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캠핑장 주인장의 인상이 조금 무섭게 생겼습니다.

무료이지만 계속 사이트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관리동을 청소해야 합니다.

 

장점 :

1년 365일 언제라도 사전 예약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전기를 2KW까지 써도 차단되지 않습니다.

사이트 바로 옆에 수돗가가 있습니다.

사이트 바로 옆에 관리동/샤워장/개수대 및 휴식이 가능한 건물이 있습니다.

사이트에서 직접 택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느 캠핑장의 매점보다도 훌륭한 편의점이 도보 1분 거리에 있습니다. 도보 8분 거리에 큰 마트도 있습니다.

신호는 약하지만 wifi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이곳의 실체

 

이곳을 이용한 경험은 몇 번 되지 않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캠핑이 가고 싶은데 여건이 되지 않아 (예약에 실패하거나 캠핑장에 갈 시간이 안되거나,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울때 등) 가지 못할 때 이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저희 가족만의 캠핑 사이트 입니다.

 

 

그곳은 바로

 

 

 

 

 

다름아닌

 

 

 

저희집 앞마당입니다.

 

 

 

 

 

 

솔직히 저희 앞마당이 넓지 않아 이전에 썼던 듀랑고 캐빈은 마당을 꽉  채울 정도였습니다.

 

 

 

 

 

앞마당을 다 차지한 듀랑고 캐빈

 

 

 

 

 

 

제가 구입한 두 번째 텐트인 에르젠 이화지작은 넉넉하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퍼플 컬러의 에르젠 이화지작 설치 사진

 

 

 

 

 

가끔 캠핑을 떠나기는 부담스럽고, 캠핑온 느낌만 받고 싶을 때는 잠은 실내에서 자고 프론트월이나 타프만 설치하고 고기를 굽거나 불을 피우고 편안히 지내기도 합니다.

 

 

 

 

 

앞마당 프론트월 설치사진

 

 

 

 

 

 

불을 피우면 저녁에는 이런 느낌입니다.

 

 

 

 

 

 

 

 

 

 

 

한여름 계속되는 매주 캠핑에 지쳤을때나,

너무 춥거나 더워서 도무지 캠핑 갈 엄두가 나지 않을 때 이용한답니다.

 

 

 

또는 시간이 나지 않아 캠핑은 못 가지만 아이와 단둘이 텐트에서 잠만 자고 싶을 때도 이용합니다.

 

 

 

딱히 예약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차까지 짐 들고 가고, 차곡차곡 짐 싣느라 스트레스 받을 필요 없이 바로 텐트를 꺼내 펼치면 됩니다.

 

 

 

캠핑장이 아니어서 안전상의 이유로 밤에 잠을 자기는 조금 부담스럽다면 이화지작 같은 작은 텐트만 펼칠 수 있는 루프탑 사이트도 있습니다.

 

 

 

 

 

 

소형텐트용 루프탑 사이트 사진

 

 

 

 

 

 

 

다른 캠퍼분들과 접촉할 염려가 없어 지금과 같은 Covid19 펜데믹 상황에도 안전합니다.

 

 

 

 

 

 

물론 사이트 바로 앞에서 택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전날 저녁에 온라인으로 주문한 식재료를 새벽에 받아 아침식사를 해 먹을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택배기사님이 좀 당황할 수도 있겠습니다.)

 

 

 

여름에 조금 더 노력을 하면 사이트 앞에 3미터  x 2미터 크기의 작은 풀을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모기에 대한 대비는 조금 필요합니다.

 

 

 

 

 

 

 

너무 자랑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죄송합니다.

 

 

어쨌든 앞으로는 캠핑장 리뷰와 시도했던 캠핑음식에 대한 리뷰를 조금씩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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